MZ에 인기 있는 국내 화랑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아트 오앤오에는 한국 작가부터 남아공 등 제3세계 작가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또한, '핫플' 신생 갤러리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다.
아트 오앤오는 상반기 국내 최대 글로벌 아트페어로 약 2주 후 개막한다. 이번 아트 오앤오는 기존 대형 아트페어와는 다른 형태로 주목받고 있으며, 주요 화랑들을 통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가나아트, 아라리오갤러리, 아트사이드갤러리, 갤러리바톤, 디스위켄드룸, 갤러리 기체, 에이라운지, 갤러리 소소 등 국내 인기 화랑들도 이번 아트 오앤오에 참여한다. 이들은 세계적인 해외 화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작가들은 이를 발판 삼아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 오앤오 대표는 "로컬을 함께 성장시키자"는 게 아트 오앤오의 핵심 취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국내 갤러리들의 참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갤러리들과 작가들이 해외에 소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해외 기관들과 컬렉터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한국 미술계에 대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나아트는 해외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3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희진 작가의 'When The Night Is Blue'를 비롯해 김명진 작가와 아네트 허 작가의 작품도 소개된다. 아라리오갤러리에서는 30·40대 작가들이 총출동한다. 심래정 작가는 팔리 박사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블랙코미디 같은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강철규 작가는 이국적인 자연 풍경과 동물을 통해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화랑들은 국내 작가들뿐만 아니라 외국 작가들도 대거 소개한다. 아트사이드갤러리는 한국 작가들과 함께 스페인과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서울과 제주에 전시공간을 둔 갤러리2는 1980년대생 작가들의 작품으로 아트 오앤오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된 전현선 작가는 이번 아트 오앤오에서도 풍경처럼 익숙하면서 낯선 이야기들을 담은 수채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1년 문을 연 갤러리바톤, 2016년 문을 연 디스위켄드룸, 2020년 개관한 실린더도 이번 아트 오앤오에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서정아트는 제3세계 작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스라엘, 조지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들은 서구권과 제3세계 간의 차이를 자신만의 서사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 오앤오는 해외 갤러리와 국내 갤러리가 두루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아트페어로 미술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