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C
Seoul
화요일, 12월 24, 2024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안 하는 중입니다”

Politics“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안 하는 중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달 13일 발표했다. 고립·은둔 청년은 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무한경쟁·승자독식·각자도생의 사회 현상 속에서 지속하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는 전국 19~39세 청년 21,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응답자들은 고립·은둔의 이유를 취업 실패로 가장 높게 꼽았다. 응답자들은 본인을 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75.7%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75.4%는 자살을 생각했고, 그 중 26.7%가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청년 G씨는 “취업 문제로 은둔을 시작한 순간부터 넌 하루종일 집에 있냐는 가족의 말을 듣는 것도 힘들다.”고 밝혔다. 청년 H씨는 “나는 그냥 사회에서 버림받은 존재인 것 같다.” “내가 무능하니까.” “그냥 필요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만성적인 경기 불황과 실업으로 고립·은둔 청년의 삶의 만족도와 정신건강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지원 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Check out our other content

Check out other categories:

Most Popular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