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한 여성이 헤어드라이어로 인해 손을 절단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애견 미용사로 일하는 메리 윌슨은 지난 2월 7일 자신의 집에서 머리를 말리다가 감전사고로 의식을 잃었고, 의식을 찾을 때까지 손 위에서 계속 켜져 있던 헤어드라이어의 열기로 인해 손과 손목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메리가 사용한 드라이어에는 자동 꺼짐 기능이 없어서 의식을 잃은 동안 계속 고열의 바람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손은 파괴적으로 손상되어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메리는 현재 회복 중이며, 이 사건은 그녀의 정체성을 바꾼 사건이지만 그녀를 정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고는 이전에도 몇 차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2021년 한 아기가 헤어드라이어로 인해 머리와 목에 화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져 바닥에 떨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헤어드라이어가 켜져서 일어난 사고였으며, 아기는 헤어드라이어의 바람으로 인해 화상을 입었습니다. 중국에서도 2018년에는 한 신생아실 간호사가 아기를 드라이어로 말린 후 기기를 켜둔 채 방치하여 아기가 심한 화상을 입고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헤어드라이어 사용 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함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