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폰트 및 서체 기술 기업 모노타입은 미국의 폰트 제작사인 샤프 타입의 27개 폰트 패밀리 컬렉션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샤프 타입은 부티크 디지털 폰트 제작 분야에서 현대 폰트 문화와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샤프 타입은 루카스 샤프와 찬트라 말리가 창립한 브랜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과 글로벌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여러 폰트를 개발해왔다.
모노타입 스튜디오 디렉터 톰 리크너는 “샤프 타입의 폰트 컬렉션이 모노타입 라이브러리에 합류하는 것에 매우 기뻐합니다. 샤프 산스, 샤프 그로테스크 글로벌, 비아트리체 등과 같이 많은 인기 있는 고품질 폰트들이 우리의 고객들에게 제공될 것입니다. 특히, 샤프 그로테스크 글로벌체에는 한글도 포함되어 국내 고객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샤프 타입의 폰트 컬렉션은 모노타입의 폰트 이커머스 사이트 ‘MyFonts’와 구독형 클라우드 플랫폼 ‘Monotype Fonts’를 통해 제공되며, 미래에 출시될 새로운 폰트들도 해당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현재 모노타입은 15만개가 넘는 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Monotype Fonts’는 AI 기반 폰트 검색과 효율적인 폰트 관리 기능이 탑재된 폰트 전문 플랫폼이다.
샤프 타입의 공동 창립자 루카스 샤프는 “세계 최대 폰트 기업인 모노타입이 우리의 폰트 컬렉션을 선택해준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모노타입 파트너십 이사 마이크 마테오는 “샤프 타입을 환영하며, 모노타입은 폰트 디자이너, 브랜드 및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폰트 역사를 보존하고 미래의 가치를 보호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라며 샤프 타입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