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위탁 운영하던 사업주에게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종용하며 벌어진 일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은 한창 손님을 받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목욕탕이 깜깜해진 상황입니다. 샤워기를 틀어봐도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새로운 목욕탕 주인인 70대 A 씨가 물과 전기를 끊은 결과입니다. 그러나 올해 초 A 씨가 목욕탕 사업을 넘겨받으면서 여탕도 같이 운영해야 한다고 여탕 운영자에게 통보한 것입니다. 여탕 운영자는 계약 기간이 남았다며 나가지 않겠다고 거부했고, 이에 A 씨는 다음 날 영업 방해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로 인해 목욕탕은 한 달 넘게 영업을 멈춘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여탕 운영자와 직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 씨 측은 지난해 말 목욕탕 주인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여탕 운영자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알리려 했지만, 반려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계약 변경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전기와 물을 끊는 것은 업무방해로 인정되어 A 씨를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목욕탕 새 주인과 여탕 운영 사업자 간의 법적 분쟁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