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열차가 전복되어 400명 이상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의 원인을 알아보니

지난해 말 북한에서 발생한 기차 전복 사고로 수백명이 사망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RFA는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가 발생한 날짜와 장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열차는 함경남도 단천역을 지나 동암역에서부터 리파역 사이 해발 700m의 높은 고개를 오르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노후화된 철로와 전력난으로 인해 열차가 뒤로 밀려 전복되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기관차와 기관차 바로 뒤에 연결된 상급열차 2개는 탈선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7개의 객차에 탑승한 주민들은 대부분 사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함경남도 사회안전부와 교도대 인원들 중심으로 전복사고 수습과 시신 처리 전담반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소식통은 1998년에도 함남 단천일대에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