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천억 원 규모의 비상자금 마련…병원마다 비상경영 모드로 전환

'빅5' 병원들이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들은 하루 수십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병원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1천억 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으며, 부산대병원도 최대 600억 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연세의료원장인 금기창은 수입 감소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병원들은 정부에 저금리 대출 규모를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직원 무급휴가 제도 도입이나 입원 병동 통폐합 등의 고육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대형 병원들이 저렴한 전공의에 의존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외형 확대에 투자함으로써 재무구조가 약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수도권에서 9개 대학병원이 11개 분원을 추진하고 있어 2028년까지 6천여 개의 병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