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팬덤북스에서 받는 4번째나 다섯번째 책일 것이다. 팬덤북스는 서랍의 날씨라는 브랜드로도 책을 만들고 있다. 나는 한번도 범죄에 연루되거나 근처에 가지 않는 청렴한 사람이다.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빛에 더 가까운 형태의 모습으로 서 있다.
물론 법적인 범위 내에서만 행동한다. 그러던 와중 도착한 소녀 감빵에 가다는 굉장히 섬세하고 충격적이었다. 주인공 작은 체구의 단발 머리의 소녀 신희민은 또래보다 키가 작아 고등학생 그러니까 여고생인데도 불구하고 여중생으로 보이는 앳된 소녀였다. 그런 그녀가 골목 구석에서 그녀는 비슷한 교복을 입고 동복 없이 있다. 이들을 찾아온 무리는 무언가 껄렁하고 불량한 무리이다.
소희 일진과도 같은 그런 그들에게 신희민은 손바닥을 내밀어 귀중품을 받아낸다. 고가의 시계, 금반지 등 출처는 상관없는 돈 될만한 것들은 신희민은 받아내고 무언가 빨아들이는 것을 거래한다. 그러던 도중 들린 전당포에서 전당포 할머니의 호명에 놀란다.
그 할머니는 그녀의 본명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미 냄새 그러니까 낌새를 눈치챘을 때는 이미 늦었다. 경찰들이 그러니까 경찰마크가 달린 신분증에는 여성청소년 범죄수사과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이 마크는 여러가지를 의미한다.
평상시 습관대로 마약을 거래하던 신희민이 경찰공무원 신분증 권위에 그 힘에 눌러 저지당한 서사를 의미한다. 아후 이어지는 내용은 소년범정에 슨 그녀의 모습이다. 윤난히 작고 마른 이 소년 범은 기계적으로 판결을 하는 판사 앞에서 점점 무기력해진다. 형식적으로 변호하는 국선 변호사는 아무런 힘도 의지가 없다. 스스로를 보호할 수단도 힘도 없는 이 작고 여린 소녀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나도 저 나이에도 중학생처럼 키가 작아서 양복이나 교복 입으면 중학생으로 모두가 착각할 정도로 키가 작았고 현재도 그렇다. 신희민은 이 서사 이후 10호 판결을 받고 사회적인 쓰레기로 낙인 찍힌다. 조선시대때 이런 낙인은 몸에 새겨졌는데 지금은 서류상 빨간줄이지만 옛날에는 등이나 얼굴에 새겨 손가락질을 했다고 한다.
주로 죄를 지어 노비로 전락한 양반들에게 새겼다고 한다. 사회에서는 그러니까 소설에서는 이 소녀 신희민과 죄목은 다르지만 들어온 소년 소녀들을 회개 갱생한다는 이유로 삭발 밑 사회적으로 제한당한다.
신희민 같이 힘이 없는 경우 퇴학 채이설 같이 연예인인 경우 자퇴 농아인 한솔아는 한달 정학 같이 다른 처분을 받는다. 사회적 약자들은 살아 남기 위해 불법적으로 돈을 벌고 자기 자신을 변호하려 해도 변호를 하기 힘들다.
이런 이들은 자살하는 동료의 사건을 계기로 정당한 이의를 재기하는 등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저항을 시작한다. 물론 신문사 기고나 칼럼 연재가 요즘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물론 현명한 방법은 사회적 재재를 피하기 위해 문화, 연예부 칼럼 연재 밑 소설을 내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절대 눈에 띄지도 느껴지지도 않는 있다가도 없는 그림자 뿌리 밀본같이 움직이는 게 내 원칙이다. 저자 최구실은 메가박스플러스엠안전가옥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으로 활동을 시작한 작가이다. 그녀는 2022년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하여 지금 내가 서평을 쓰고 있는 이 책을 출간하였으며 차기작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