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이 N잡러 시대이다.
한 마디로 ‘N잡러 열풍’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퇴사 후 N잡러를 꿈꾸고 있지만, 안정적인 월급을 포기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녹녹치 않은 현실에서, SNS 하나로 주부 N잡러의 꿈을 이루어 많은 주부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
15년동안 전업주부로 살아오다가 월 수입 천만원의 N잡러로 변신한 상냥한주디(본명:김정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경력단절여성으로서 직장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그녀가 3년만에 N잡러 (웹디자이너, 강사, 작가, 블로거, 유튜버, 이모티콘 작가) 가 될 수 있었던 비법을 들어본다.
<주부 N잡러 상냥한주디>
- 기자) 신제희
- 주디) 주부 N잡러 상냥한주디
기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겸 주부N잡러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업무를 알려주시겠어요?
주디) 안녕하세요. 주부N잡러 상냥한주디입니다.
저는 디지털강사로 제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요, 2022년부터 책을 한 권씩 낸 출간작가입니다.
온라인강의와 기관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웹디자인과 SNS마케팅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어요.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자) 15년차 전업주부에서 경력단절을 거쳐 N잡러가 되셨는데요. N잡러가 될 수 있었던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주디) 저는 자존감 낮고 실패할까 봐 두려워 시작조차 못하는 15년차 전업주부이자 그냥 평범한 아줌마였어요.
어느 날 설거지를 하며 김미경 강사님의 유튜브를 듣는데 ‘무식한 축적기’ 라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무식한 축적기란 나를 위해 애쓰는 시간인데, 김미경 강사님 역시 그런 시간을 3~5년 보내고 나서야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를 위해 애쓴 시간이 있었나?” 라는 질문을 저에게 했는데요. 결혼 후 제 삶은 남편과 아이들 밖에 없었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 책도 읽고 다이어트도 하고 재취직을 위해 자격증공부도 하며, 15년 경단녀에서 워킹맘이 되었어요.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N잡러가 될 수 있었어요.
기자) SNS을 통한 수익화 단계별 방법 및 비법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주디) 우선 네이버 블로그에 성장기록을 하며 사람들에게 도움될 정보들을 올렸어요. 정보를 보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디자인이나 강의 의뢰가 오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블로그 글쓰기 기반을 통해 브런치 작가로도 채널을 늘렸고, 브런치 플랫폼에서도 강의제안들이 들어왔어요.
또한 유튜브, 인스타그램으로도 채널을 확장하여 제가 하는 유료강의를 홍보하며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었어요.
<상냥한주디가 알려주는 N잡러를 위한 미리캔버스>
기자) 진정한 N잡러가 되기까지의 걸린 시간을 알고 싶어요.
주디) 네이버 블로그 시작 후 6개월만에 디자인 의뢰가 들어오면서 N잡러가 되었어요.
1년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본격적인 N잡러로 일하게 되었는데, 회사 다닐 때 보다 많은 월급을 벌게 되었어요.
3년차엔 월 수입 1,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었고요.
기자) 주부 N잡러 선배로서, 이런 경험 및 노력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추천해주실 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주디) 2020년부터 새벽기상을 했고, 새벽시간을 활용해서 책 읽기와 글쓰기를 꾸준히 했어요.
작년엔 일년에 100권정도의 책을 읽게 됐어요.
함께 새벽기상을 했던 분들의 응원과 독서모임을 꾸준히 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기자) N잡러가 될 수 있도록 큰 도움 주신 분들에 대해 알고 싶어요.
주디) 제가 15년차 전업주부에서 사회로 나올 수 있게 영향을 주신분은 김미경 강사님 이세요. 제 롤모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온라인 친구들에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
처음 회사를 그만두고 두려워하고 있을 때 저에게 제 가능성에 한계를 긋지 말라며 항상 엄마처럼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신 호모앤님과 땡작님이 계셨어요.
항상 저보다 한발 앞서 가시며 본인이 경험했던 일들을 아낌없이 나눠주신 허필선 작가님이 계셨어요.
그리고 제가 강사로 일하며 힘들때마다 응원하며 도와주신 카PD님이 계셨고요.
그 외 저와 2020년부터 상냥한주디와 미라클모닝을 함께 하며 응원해 주셨던 주디팸분들이 계셨기에 제가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마지막으로 N잡러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께 선배로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디) 예전의 저처럼 시작하기 두려워 용기 내지 못하시는 분들께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드리고 싶어요.
15년차 전업주부로 자존감 낮았던 제가 한 것처럼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업주부와 경력단절녀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신제희와 함께 하는 사람들] 인터뷰에 관심있는 분은 qinghai0305@naver.com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