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TVING)이 유료로 지난 9일부터 한국 프로야구(KBO) 온라인 중계를 시작하면서 계속해서 여러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야구팬들은 티빙의 부실하고 허점 많은 중계에 실망을 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무료로 볼 수 있었던 네이버 중계와 비교되게 음성 오류, 자막 오류, 송출 딜레이 등 크고 작은 문제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이미 유료화라는 이슈에 야구팬들은 크게 불만을 표출했으나, 유료화가 무색한 미숙한 운영과 스포츠에 대한 존중과 이해 전무로 야구팬들의 적대적인 반응은 더욱 커지고 있다.
티빙은 계속해서 느린 하이라이트 영상 업로드, 미숙한 플레이 편집, 캐스터 정리 멘트 삭제 등 이른바 ‘야구를 알지 못하는’ 편집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야구 규칙 중 하나인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라고 적기도 하고, 선수를 소개할 때 타순 번호가 아닌 등번호로 선수를 소개하는 등 여러 가지 허점 많은 모습을 보인다.
프로팀에 대한 존중도 갖추지 않고 있다. 경기 해시태그에 ‘꼴데(꼴+롯데)’, ‘칩성(칩+삼성)’ 등 팀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여 야구팬들의 비난이 거세졌다. 또한 사생활 논란이 있는 나균안과 금품수수 혐의가 있던 김종국 전 KIA 감독을 태그에 넣으며 야구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무시하고 있다. 시행착오 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요소에 대한 논란에 있는 티빙, 유료화가 아깝지 않은 중계를 위해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