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류’는 현재 빠르게 멸종되고 있는 종입니다. 이들은 피부가 얇아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기후 변화에 매우 취약합니다. 또한 도시 개발로 인해 양서류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어, 대체 서식지 조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안산시에서 진행되던 ‘세계정원 경기가든’ 사업이 맹꽁이라는 법정보호종의 발견으로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경기도는 이에 대응하여 맹꽁이들을 대체 서식지로 옮겨 보호하기 위한 포획 및 모니터링 용역을 입찰 공고했습니다. 맹꽁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양서류로,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균형을 위해 보호되어야 합니다. 양서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멸종되고 있는 동물군 중 하나입니다.
양서류가 빠르게 멸종되고 있는 이유는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 여러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서류는 피부가 얇고 체온과 수분을 조절하는 능력이 다른 동물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합니다. 전 세계 평균 기온과 강수량의 증가는 양서류의 번식 주기와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양서류는 물에서 번식하고 뭍에서 생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습지'와 '마른 땅'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농경지의 감소와 도시화로 인해 양서류에 적합한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도로와의 밀접한 접촉은 양서류의 생태 단절을 초래할 수 있으며, 도로 밀도가 높은 경우 양서류의 생존이 어려워집니다.
세계적으로는 대체 서식지 조성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0년 전부터 대체 서식지 조성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사후 모니터링과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대체 서식지 조성은 대상 종의 생태적 특성과 이주 후 예상되는 위협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계획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주한 생물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서식지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