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 위치한 유엔직업교육센터에 포격이 가해져 최소 9명이 사망하고 75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포격으로 인해 피란민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시설에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날 포격에 사용된 포탄이 전차에 사용되는 포탄임이 확인되면서 이번 포격이 이스라엘군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자지구의 전쟁에서 전차를 운용하는 것이 이스라엘군 뿐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필레페 라자라니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집행위원장은 “이스라엘군이 기본적 교전 수칙을 위반했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중동 지역의 확전이 우려됨에 따라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을 철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디. 미국은 지난 2014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의 격퇴를 위해 이라크에 2500여명, 시리아에 900여명의 연합군을 주둔 중에 있다. 이들 연합군은 80개국으로 이루어져 있는 다국적 연합군으로 미군이 중동에서 병력을 철수할 경우 중동 지역의 전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