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비난받는 대상의 패션 갑자기 대중의 인기를 끌게 되는 ‘블레임 룩(Blame Look)’, 출국하는 스타들의 ‘공항패션’을 뒤이을 “기자회견 룩”이 큰 화제이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와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바로 이 패션의 주인공이다. 지난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며 고발했다. 이후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사임할 계획이라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하이브-어도어의 공방전은 약 3일간 지속되었고 오는 5월 24일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있기에 민희진 대표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고자 어제인 25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 두 명의 변호사를 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속어를 쓰는 등, 가감없이 자신의 입장을 전해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역대급 기자회견’이라 불리는 어제의 기자회견에서 상투적이지 않은 민희진 대표의 패션 또한 덩달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기자회견이라 함은, 단색의 차분한 정장 스타일이 공식이었던 것과 다르게 모자와 티셔츠 차림의 캐주얼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가 쓴 모자와 초록색의 스프라이트 티셔츠가 모두 품절대란이다.
민희진 대표가 쓰고 나온 파란색 모자는 MLB의 ‘LA다저스 빅로고 볼캡’으로 크림에서 39,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크림에서 인기 검색어 2위에 등극하는 등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그녀가 입은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인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CGS)’의 제품으로, 8,800엔(한화 약 7만 7737원)이다. 이 제품은 현재 품절되어 구매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