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진돗개에 대한 혐오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견주는 "학대견을 입양해 키우는데"라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는 방송인 이경규가 진돗개에 대한 혐오 및 무단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콘텐츠 제작진은 사과했다. 이경규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는 1990년대 인기 예능 프로그램 '양심 냉장고'를 모티브로 한 '존중 냉장고'의 첫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이경규가 펫티켓을 잘 지키는 견주와 반려견을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 씨가 입마개를 한 강아지를 찾으면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진돗개 보호자들을 불법을 저지른 것처럼 묘사한 장면이 논란이 되었다. 이경규는 대형견과 산책 시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진돗개도 입마개를 할 것을 권했다. 이 발언은 논란을 일으켰고, 누리꾼들은 진돗개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을 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촬영에 대해 고지받지 않은 채 몰래 촬영되어 올려진 것에 항의했다. 이에 존중냉장고 제작진은 사과문을 게시하며 많은 반려인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 앞으로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관점과 정서를 고려하여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입마개 착용 의무는 맹견에만 적용되는데, 진돗개와 풍산개 등 토종견은 입마개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