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녀들, 여권 없이 BTS 콘서트를 보러 가다

인도 시골 지역에 사는 10대 여학생 3명이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가출한 후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한 공립학교에 다니는 13살 소녀들입니다. 지난 4일, 22만 원을 가지고 가출한 이들은 여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여권 없이도 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부족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려고 했습니다. 가출 당일 호텔에 머물며 한국으로 가는 방법을 찾았지만 실패했습니다. 결국 다음 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탔다고 합니다. 이 사이에 이들의 부모는 아이들이 학교에 결석한 사실을 알게 되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기차에서 발견되면서 가출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소녀들은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인해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안전하게 돌아와서 다행"이라며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을 언급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에 와도 못 본다", "여권을 만들고 25년 후에 다시 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