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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25, 2024

잠수교,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이제는 보행 전용교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Arts and Entertainment잠수교,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이제는 보행 전용교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서울 한강 잠수교가 야외 미술관으로 재탄생한다. 잠수교와 반포대교 사이에 분홍색 공중 보행다리가 새로 설치되어 한강의 전망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를 실시하였고,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현재 차량이 다니는 잠수교는 2026년에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다. 잠수교는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폭 18m 길이 795m로 한강 다리 중 가장 짧고 낮은 높이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특정 기간에 잠수교를 보행 전용교로 전환하여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모 당선자와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10개월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진행한 후, 2025년에 착공하여 2026년 4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약 1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설계 공모작에 대한 이미지는 가상현실(VR)전시 공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공개될 예정이며, 주변에는 포토스팟도 마련되어 시민들이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설계 공모에서 실현 가능성과 안전성을 중점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으며, 한강 경관을 변화시킬 디자인과 보행, 안전성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잠수교의 변신은 한강 지역의 문화와 예술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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