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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천식, 잠재적 원인인 ‘세포 과밀화’?

Science천식, 잠재적 원인인 '세포 과밀화'?
Metropolis Healthcare 제공.

‘Scienc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만성 천식의 원인이 기도의 세포 과밀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인 과거 치료법들과는 다르게, 이 발견은 직접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하는 데 이바지한다.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의 세포생물학자 조디 로젠블랫(Jody Rosenblatt)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는 폐 안에 위치한 상피세포의 회전을 유도하는 세포 압출로 알려진 기술을 활용했다. 새로운 세포가 복제되고 조직을 채우면서 세포 과밀이 발생하는데, 이는 건강한 폐 안을 유지하면서 더 약한 세포의 배출로 이어진다.

그러나 로젠블랫 교수와 연구팀은 천식 발작 동안 이 과정이 잘못 실행된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연구진은 쥐의 폐 세포에서 천식 발작을 모의 실험하기 위해 메타콜린을 사용하여 상피 세포의 심각한 과밀화를 관찰했고, 이는 과도한 세포 배출로 이어졌다. 폐 수술을 받는 천식 환자들의 샘플들은 유사한 압출, 점액 축적, 그리고 기도 손상 증상을 보였다. 흥미롭게도 잘 알려진 천식약인 알부테롤을 사용한 치료는 기도를 이완시켰지만, 손상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대신, 상피 내에 틈을 만들어 폐를 알레르겐과 자극제에 취약하게 만들었다. 시라큐스 대학교(Syracuse University)의 물리학자인 리사 매닝(Lisa Manning)은 그 연구를 조직역학이 어떻게 질병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예”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로젠블랫 교수팀은 힘을 감지하는 세포 수용체를 차단하는 것을 탐구하여 세포 배출, 염증 및 점액 생성의 현저한 감소를 관찰했다.

추가적인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발견은 천식의 근본적인 원인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희망을 보여준다. 이 연구 결과는 장차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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