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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Politics“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보건복지부는 ‘2024 고립·은둔 청년 지원방안’을 지난달 13일 발표했다. 이는 ‘2023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보건복지부의 지원방안은 ①고립·은둔 조기 발굴체계 마련 ②고립·은둔 청년 지원 시범사업 실시 ③학령기·취업·직장초기 일상 속 안전망 강화 ④지역사회 내 지원 연계, 법적근거 마련의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

고립·은둔 조기 발굴체계 마련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고립·은둔 자가진단시스템을 제공하고, 보건복지상담센터콜에 청년 항목을 신설할 예정이다. 청년은 누구나 고립·은둔 정도에 대한 진단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시범사업 실시로 보건복지부는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는 전담기관(가칭 청년미래센터)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담기관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상담을 통한 대인관계 회복을 유도한다.

학령기·취업·직장초기 일상 속 안전망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쉬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의 각종 청년정책과 연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성장프로젝트와 청년도전지원사업과 같은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구직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 지원 연계, 법적근거 마련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고립 은둔 청년 전담 지원체계사업이 전국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립·은둔 청년의 규모가 54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접했다”며, “이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돕는 것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고립·은둔 청년들이 스스로를 자책하여 사회로부터 은둔하지 않도록 다양한 청년 복지정책을 통해 이들을 폭넓게 지원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원방안으로 고립·은둔 청년이 감소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만성적인 경기 불황과 실업으로 인한 청년들의 좌절 속에서 정부 차원의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원방안은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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