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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황의조 형수에게 '징역 3년' 실형, 판사도 의문 "진짜 반성 맞나?"

Politics황의조 형수에게 '징역 3년' 실형, 판사도 의문 "진짜 반성 맞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 선수의 형수인 A씨가 황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외부로 유포하고 황 선수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는 A씨에게 영상 유포와 보복협박 등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의 행동이 심각하다며 "피고인은 황의조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성 관련 사진이 유포될 경우 무분별하게 확산될 것을 알았음에도 협박을 하고 SNS에 게시해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A씨가 수사를 방해하고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A씨가 자백하고 전과가 없으며 황 선수와 합의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 황 선수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황 선수와 다른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촬영물을 SNS에 올리고, 황 선수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구속기소되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20일에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또한 어제는 서울중앙지법에 2천만 원을 형사공탁했습니다. 그러나 촬영된 피해자 측은 어떤 조건으로도 합의할 의사가 없고 공탁금도 수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의조 선수는 이 사건과 별개로 불법 촬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황 선수는 촬영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의 동의하에 촬영해 불법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촬영된 피해자는 명백한 불법 촬영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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