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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아픈 피부도 예뻐질 수 있다.

Beauty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아픈 피부도 예뻐질 수 있다.

지샌달과 네시픽 등 뷰티 업체들이 피부에 성분을 잘 침투시키기 위해 미세바늘 등을 섞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욕세럼'이라고 불리며 따갑지만 모공축소와 미백 효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2030세대가 이러한 제품들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면서 피부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기능성 화장품과 뷰티 기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30대 중반의 직장인 여성 이소연 씨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꼼꼼히 기초화장품을 바르는데,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는 순간 따끔한 느낌이 들지만 피부에 유효 성분이 깊숙이 전달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피부 관리를 위해 아픔을 감수하면서도 화장품을 바르는 수요가 늘고 있다. 2030세대에서는 '슬로 에이징'이라는 개념이 화두가 되면서 어렸을 때부터 젊고 건강한 피부를 오래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안티 에이징' 화장품 구매층이 20-30대로 내려왔다고 업계 분석에 따르면, 다소 통증이 있더라도 피부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기능성 화장품과 뷰티 기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국내 스킨케어 시장 규모 중 기능성 제품 비중은 53%로 과반을 차지하며 약 4조1113억원이다. 최근에는 지샌달의 '세라믹 슬릭 크림·세럼'과 네시픽의 '프레쉬 허브 오리진 세럼'과 같은 제품들이 피부 내부로 성분을 깊숙이 침투시키기 위해 미세바늘이나 마이크로 스피큘 캐리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출시 직후에도 많은 관심을 받아 매진되기도 했다.

중저가 브랜드에서도 아프지만 효과가 확실한 화장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네시픽의 '프레쉬 허브 오리진 세럼'은 따갑지만 강력한 각질 제거 효과로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어 '욕세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VT코스메틱의 'VT 리들샷'은 미세침 형태로 가공된 실리카를 사용하여 피부에 도포되면 다른 유효 성분들과 함께 작용하는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이러한 제품들은 아프지만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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