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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대통령실,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수석 사의 수용

Politics대통령실, ‘회칼 테러 발언’ 황상무 수석 사의 수용

20일 아침, 대통령실이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되었던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황상무 수석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으라”라고 한 뒤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14일 MBC는 “황 수석이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황 수석이 거론한 사건은 1988년 중앙경제신문 사회부장 오홍근 기자를 회칼로 공격해 상해를 입힌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이다.

‘회칼 테러’ 발언으로 파문이 커지자 방송기자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유가족 등 사퇴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대통령실은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황 수석의 발언에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결국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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