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이후 폐지된 정무장관직을 다시 신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앞으로 주요 정책과 국정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설명하며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정무장관직을 신설하여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달 안에 인구전략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며, 이에 정무장관직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정무장관은 대통령실의 대야 창구 기능을 맡는 역할로, 김대중 정부에서는 폐지되었다가 2009년 이명박 정부 때 '특임장관'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활하였으나,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 다시 폐지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주호영, 이재오, 고흥길 전 의원 등이 이 역할을 맡았으며, 현재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야당과의 창구 기능을 겸하고 있어, 정무장관직을 다시 신설할 경우 이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