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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디올 드레스에 매료되다

Movie디올 드레스에 매료되다

올해 계획 중에는 영화를 많이 보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한때는 저녁마다 영화를 보는 것이 즐거웠지만, 언제부턴가 소홀해졌다. 짧은 시간 안에 깊은 감동을 주는 것은 영화뿐인데, 뜸하다 보니 공허함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영화를 선호한다. 다 보고 나서도 오랫동안 생각하게 만드는 메시지가 있고, 자극성이 없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은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청소 일을 하면서 멸시받을 때도 있는데, 긍정적이고 성격이 좋은 주인공 해리스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해리스는 일하는 집에서 디올의 드레스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이 드레스는 꿈을 꾸는 사람들의 눈을 상징한다. 드레스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다가 잃을 수도 있지만, 행운은 해리스 편이다. 갑작스럽게 돈이 생기고 파리로 가서 디올 매장에 입성한다.

하지만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무시당하게 되는데, 다행히 노신사의 배려로 디올 패션쇼를 보게 된다. 해리스는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사기 위해 노력하지만, 제작 기간이 2주가 걸린다고 한다. 곤란해하는 해리스에게 남자 직원 포벨은 자신의 여동생 방에서 지내면 어떨까 제안한다. 해리스는 파리에서 다른 사람의 꿈도 찾아주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

드레스를 갖고 집으로 돌아온 해리스는 누군가에게 빌려주게 되는데, 이는 해리스의 성격을 보여준다. 그리고 예상대로 문제가 발생한다. 불이 붙어서 드레스가 망가지고 해리스는 상처받는다. 하지만 그냥 드레스가 아니라 한 사람의 소중한 꿈이기 때문에 해리스는 울게 된다.

해리스의 이야기를 보면 드레스가 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꿈을 향한 눈빛은 나이와 상관없이 생기가 넘친다.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은 힘들지만, 그래서 더욱 소중한 것이 아닐까. 해리스를 보면서 꿈을 위해서는 당차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화는 끝났지만 내 꿈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꿈은 꿈일 뿐만 아니라 이루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디올 드레스가 꿈을 향한 여인에게 뭐라 하지 말길. 누군가의 꿈일 수 있으므로. 나도 해리스처럼 자신의 꿈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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