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추얼패션은 2009년에 설립된 한국의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이다.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에 대한 20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토대로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4년 2월 29일, 한국의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인 클로버추얼패션은 자사의 3D 의상 소프트웨어 ‘마블러스 디자이너’로 아카데미 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클로버추얼패션의 창업자이자 마블러스 디자이너를 개발한 오승우 대표가 이 상을 수여받았으며, 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역사상 처음이다.
아카데미 과학기술상은 영화계의 기술적 혁신과 업적을 인정하기 위한 상으로, 픽사, 돌비, 오토데스크, 어도비, 웨타디지털, 엔비디아 등의 기업이 수상한 바 있다. 클로버추얼패션의 마블러스 디자이너는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이 상을 받아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마블러스 디자이너는 패턴 기반의 디지털 의상 제작 접근법을 통해 디자인 및 시각화 작업을 통합하고, 디지털 의상 제작 시 실제와 유사한 사실적인 표현을 가능케 했다. 이를 통해 디즈니를 비롯한 영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활용되어 왔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사용됐다.
수상 소감에서 오승우 대표는 마블러스 디자이너의 발전에 기여한 유저들과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제품을 계속 혁신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디지털 의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클로버추얼패션은 ‘Marvelous Designer 2024’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고, 게임,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디지털 공간에 최적화된 ‘EveryWear’를 포함한 28개의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