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예술가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고 있는 필립 거스턴의 대규모 회고전은 예술가의 역할과 사회적 의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 전시는 필립 거스턴의 다양한 작품과 접근 방식을 통해 50년 동안의 예술적, 철학적, 사회적 관심사를 탐구한다. 거스턴은 전쟁, 인종차별, 폭력, 정치적, 사회적 격변을 경험하며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불의와 책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인간의 잔인함과 삶의 복잡함, 부조리, 유머, 고통 등을 회화와 드로잉으로 구현하며 예술가의 책임을 고민했다. 거스턴은 개인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는데, 반유대주의 박해를 피해 캐나다로 이민한 유대인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난과 비극을 경험하며 예술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거스턴은 예술가로서 성공을 거두었고, 작품을 통해 사회적 불의와 인종차별적 제도를 비판했다. 이번 전시는 거스턴의 작품 스타일과 변화 과정을 통해 그의 예술적 진화와 사회적 메시지를 살펴볼 수 있다. 거스턴의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의 전시를 통해 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