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인 양준혁이 대방어 양식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오는 5일에 방송될 '지킬 앤 하이드' 특집에 양준혁과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방송인 강주은, 가수 겸 배우 김윤지, 그리고 개그맨 이상준과 서남용이 출연한다. 최근 녹화된 방송에서 양준혁은 '대방어의 신'으로 거듭났다고 밝혔으며, 대방어 양식으로 연간 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현재 2만마리의 대방어를 양식 중이며, kg당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지고 보면 30억원이 더 넘을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루에 2만마리의 대방어를 양식하는데 필요한 비용만 200만원 이상이라고 한다.
양준혁은 대방어로 재기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야구선수로서 은퇴한 후에도 힘들었던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야구선수에서 수십억 매출을 내는 수산업자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양준혁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직접 경매에 참여하여 대방어에 진심임을 증명했다.
양준혁은 결혼 4년 차인 박현선과 주말에 부부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방어 양식 때문에 결혼 초반부터 각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습관 때문에 안방에서 취침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양준혁의 야구와 대방어에 관한 이야기는 오는 5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강심장V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준혁은 1969년생으로, 2021년에 19살 연하인 재즈 가수 박현선과 결혼했으며 자녀는 아직 없다. 두 사람은 선수와 팬으로 만나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