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타바스코주 할파 데 멘데스에 위치한 커뮤니티 개발 센터가 완공되었다. 이 센터는 반원형으로 파낸 콘크리트 패널로 연결된 아치형 길을 중심으로 한 녹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도심 공공 생활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에서 계획된 것으로, 스포츠 센터와 공원과 함께 리노베이션된 건물로 지역사회에 다양한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교육 허브 역할을 한다.
내부 시설은 워크숍, 다목적실, 도서관, 강당, 관리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멕시코의 고대 수녀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치 회랑이 건물을 장식하고 있다. 이 아치는 구조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공기를 순환시키고 자연광을 실내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치 회랑 안에 조성된 정원은 도심 속 오아시스로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며, 사람들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중심지가 되어 프로그램의 목적과 부합한다.
이 건물은 붉은 모래 빛을 띠는 콘크리트로 지어져 있으며, 이는 지역 채석장의 색조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습도가 높은 기후에 적합한 재료로서 콘크리트의 강점을 활용하였다. 현지 작업자들의 참여를 통해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건설 지식이 적용되었으며, 이는 타바스코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건축 언어로 이어졌다.
이러한 공간은 지역의 활기로 가득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