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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오타니, 포르쉐로 출근…"다저스 팬들 몰렸다, 개막 준비 이상무"

Sports오타니, 포르쉐로 출근…"다저스 팬들 몰렸다, 개막 준비 이상무"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30)가 아직 정규시즌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MVP에 빛나는 오타니는 FA를 선언한 뒤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하여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오타니는 현재 스프링 트레이닝을 통해 정규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진행했고, 오타니도 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다저스 선수들은 개인 차량으로 출근하며, 오타니도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고 나타났다. 오타니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들은 평상복 차림으로 출근한 뒤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훈련에 참여했다. 많은 다저스 팬들이 이날 카멜백 랜치에 모여 오타니의 훈련을 지켜봤다.

한 팬은 "저는 평생 다저스 팬이었어요. 매년 봄마다 여기에 왔죠. 올해 그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게 돼 정말 흥분됩니다. 다른 모든 다저스 팬들처럼 저도 정말 기쁘기도 했어요"라며 오타니의 입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저는 오타니의 지난 2시즌 모든 경기를 가서 봤어요. 162경기 모두 다요"라며 자신을 오타니의 광팬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을 기다리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훈련 도중 미소를 짓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보여줬다. 다저스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는 오타니의 훈련 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오타니의 입단으로 인해 우완투수 조 켈리도 주목받았는데, 켈리는 오타니에게 자신의 등번호를 양보한 보답으로 포르쉐 스포츠카를 선물받았다고 말했다. 켈리는 이에 대해 "정말 좋아요. 아내가 더 좋아하고 차도 잘 달려요. 우리 가족 모두 그 선물을 좋아하고 아내가 운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오타니는 라이브 배팅 등을 실시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훈련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오타니의 몸이 잘 움직이고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팬들은 앞으로도 오타니를 응원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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