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을 깜짝 놀라게 한 '진격의 다이소', 화장품 품절 사태로 거품이 사라지다

다이소 서울시청광장점에서는 브이티 리들샷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화장품 회사인 브이티가 납품한 것으로, 다이소에서 2㎖가 6개 들어있는 제품을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매장에는 일주일에 세 번씩 브이티 리들샷이 입고되는데, 최근에는 매우 인기가 높아져서 매장 오픈 전부터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다이소에서만 판매되는 이 제품은 다른 판매처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예를 들어, 올리브영에서는 VT 리들샷 300 에센스(50㎖)가 4만3000원에 판매되고, VT 리들샷 100 에센스(50㎖)는 3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용량만 비교해도 가격 차이가 최소 2배 이상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보급형 제품으로 알려져 있어서 배합 비율과 용량 등이 다를 수 있다. 다이소는 VT코스메틱 외에도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하여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화장품 라인업을 키워서 기초·색조화장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다이소 화장품의 인기가 높은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쿠션, 스킨, 에센스 등 고가 제품도 5000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부담 없이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이소 매장은 전국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명동이나 홍대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는 다이소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해외 카드로 결제된 금액도 크게 증가했는데, 2022년 대비 지난해에는 홍대 2호점이 110%, 홍대입구점이 100%, 명동본점이 90% 증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