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고 '86 운동권 청산'을 시대정신으로 내세웠을 때, 언급량은 8876건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운동권 출신 민주당 의원에 대한 저격 공천이 이뤄지거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민주당 의원, 한 위원장 간의 설전이 있을 때마다 언급량이 급증하여 1만8000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타파크로스 측은 "관련 발언이 있을 때마다 언급량이 증가하는 것은 이 주제가 이슈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운동권 청산 프레임은 댓글을 제외한 게시글 중 긍정과 부정을 합한 수치에서 긍정적 언급의 비율을 따지는 호감도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56.6%에 달했고, 이후 다소 하락했지만 공천 과정에서도 35% 이상의 호감도를 유지했습니다.
이 대표의 검찰 정권 심판에 대한 언급량은 같은 기간 동안 크게 세 차례 상승했습니다.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한 사망 사건 전후에는 8683건으로 언급량이 증가했고, 이 대표의 헬기 수송 논란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퇴장 조치가 있을 때는 1만 건을 넘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창당 선언 직후에는 언급량이 2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검찰 정권 심판에 대한 호감도는 1월 중순에 16.0%로 최저치를 찍었지만,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때 25.2%로 상승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운동권 청산보다는 호감도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운동권 청산과 관련한 긍정적인 키워드로는 '발전, 중요한, 젊은, 기대, 신뢰'가 3000건 이상 기록되었고, 부정적인 키워드로는 '논란, 잘못, 비난, 반발, 탄핵'이 3000건 이상 언급되었습니다. 타파크로스 측은 "긍정적인 감성어를 통해 운동권 청산은 낡은 정치 세력을 젊은 정치 세력으로 교체하는 데 필요성을 보여주는 반면, 부정적인 연관어에서는 운동권을 통해 민주주의가 얻어졌음을 강조하거나 국민의힘 내부에도 운동권이 존재함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정권 심판과 관련해서는 '지지, 새로운, 중요한, 필요한, 회복' 등이 긍정적인 감성어로 많이 언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