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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셉션'과 같이 꿈을 통제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등장했습니다. 이 에이전트는 모피어스-1이라고 불리며, '자각몽' 단계를 통해 작동합니다. 자각몽은 꿈을 꾸는 사람이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심지어 꿈을 통제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렘(REM) 수면 단계에서 발생하며, 이 단계 동안 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증가합니다. 모피어스-1은 뇌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REM 수면을 감지한 후, 자각몽과 연결된 뇌 영역을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피어스-1은 헤드셋에 내장되어 있으며, 착용한 후 잠이 들면 초음파 홀로그램을 사용하여 자각몽을 유도하고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EEG(뇌파)와 MRI(자기공명영상) 기술을 결합하여 뇌 활동을 모니터링합니다. EEG의 타이밍과 MRI의 위치를 파악하여 뇌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고, 나중에 특정 신호가 발생할 때 어떤 꿈인지를 파악하고 모델에 학습시킵니다. 학습된 모델은 꿈을 꾸는 것을 감지하면 뇌 표면에 원하는 상태의 신호를 집중 초음파 자극(tFUS)으로 전달합니다. 이 초음파 자극은 두개골을 통해 뇌의 특정 영역을 자극하는 것이며, 수술이나 침습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며 뇌 조직에 심각한 가열이나 손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모피어스-1 모델은 '생성 초음파 트랜스포머(Generative Ultrasonic Transformer)' 아키텍처로 구성되어 있으며, 1억300만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EEG와 MRI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고 집중 초음파 자극을 통해 뇌 자극을 위한 목표를 생성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모피어스가 의료, 창의성 개발, 오락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PTSD 및 불안 치료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통제하여 창의성을 탐구할 수 있는 방식도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같은 윤리적인 문제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만간 베타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헤드셋 생산 체제를 갖추어 2025년 가을에 '헤일로'라는 헤드셋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니이티드AI는 "모피어스-1은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바꾸고, 꿈에 대한 통제된 접근을 제공하는 미래를 향한 중요한 도약을 나타낸다"라며 "기술을 최적화하고 사회적 영향을 다루기 위해 지속적인 과학적 탐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