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낮은 진입 장벽과 유튜브 등의 영향으로 인해 미용업 폐업이 최다 기록되었습니다. 전국에서 1만2621개의 미용업 점포가 폐업되었으며, 이는 역대 최고 수치입니다. 이는 수년간 누적된 공급 과잉과 MZ세대의 구매력 감소로 인해 발생한 결과입니다. 미용업은 얼굴, 머리, 피부 등을 다루는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을 포함한 업종을 말합니다.
미용업 폐업은 지난해가 최고치이지만, 2017년부터 매년 1만 곳 이상의 폐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 과잉 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2015년까지는 개업 점포 수가 1만5000곳을 넘지 않았지만, 그 이후로는 매년 2만 곳 가까이의 새로운 미용업 점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용업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각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합격률이 매년 40~60%로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혼자 큰 돈을 벌 수 있는 성공 사례가 자극적으로 작용하여 예비 창업자들이 미용업에 진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용 관련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음식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미용업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유가와 식음료 물가 부담이 늘어나면서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미용업 공급 과잉으로 인해 최근 20~30대 여성의 일자리 부족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른 양질의 일자리가 있었다면 젊은 여성들이 미용업에 집중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과도하게 미용업에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용업은 공급 과잉과 경쟁 과열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업계는 업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