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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25, 2024

타임 매거진이 발표한 '올해의 인물'

Music타임 매거진이 발표한 '올해의 인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하는데요. '2023 올해의 인물'로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선정됐습니다. 타임은 1927년부터 시작해 매년 그해에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친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왔는데요. 타임은 "예술 분야에서 성공을 인정받은 첫 번째 '올해의 인물'"이라며 스위프트에게 찬사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13개 앨범을 빌보드 1위에 올렸는데요. 올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순회공연인 '에라스 투어'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7월 미국 시애틀 공연에서는 7만 명에 달하는 팬들의 움직임으로 규모 2.3의 지진이 기록되기도 했는데요. 이 공연은 미국 GDP에 무려 약 57억 달러, 한화로 약 7조 원을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매출이 늘어 경제를 살린다는 의미로 미국에서는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는데요. 올 한해 예술과 경제를 휩쓴 스위프트의 인기는 이제 사회적인 현상이 됐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열풍은 학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하버드대는 내년 봄학기부터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라는 새로운 수업을 개설할 예정인데요. 이 수업은 스위프트의 음악 세계를 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보는 강의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스탠퍼드 등 여러 대학에서 스위프트에게 영감을 받은 수업이 신설되고 있습니다.

타임은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찰스 3세 영국 국왕, 바비 등 쟁쟁한 9명의 후보가 올랐지만 올해 '핵융합 같은 에너지'로 열풍을 일으킨 스위프트를 선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팝가수로서 예술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분야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 테일러 스위프트!

2023년의 주인공 테일러 스위프트는 내년엔 또 어떤 역사를 써내려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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