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 위원장은 김 여사 사과를 요구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지만, 사과에는 선을 그은 겁니다. 한 위원장은 그간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추천에는 전향적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다만 여권 일각으로부터 김 비대위원의 사퇴가 언급되는 데 대해 "그런 요구를 받은 적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며 정상 일정을 이어갔는데, 자신의 거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습니다. 회의에선 김 여사가 연관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상식적으로 더 이상 밝혀질 것이 없다"고 언급했는데, "왜 이와 같이 명확한 사건들의 흐름들이 민주당만 가면 뿌예지는지, 흐릿해지는지, 정쟁의 영역으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며 격한 표현을 해 대통령실의 반발을 초래했던 김 비대위원이 당정 갈등의 봉합 국면에서 일단 자세를 낮춘 모습입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명품백'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