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인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자신의 키가 큰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이 여성은 "하루에 3번 마시는 우유가 내 큰 키의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응우옌 민이 베트남 최고 미인 선발대회인 미스 그랜드 베트남 대회에 참가했으며, 그는 175㎝로 아버지의 169㎝와 어머니의 164㎝를 훌쩍 넘었습니다. 응우옌은 19세입니다.
응우옌은 "중학교 때 이미 키가 170㎝까지 커서 친구들이 '기둥'이라는 별명을 지어줬으며, 농구와 핸드볼 선수로 활약해 팀을 우승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인터넷을 통해 키가 크려면 충분한 영양 섭취와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응우옌은 집에서 유기농 채소와 젖소를 키우고 있어서 매일 신선한 야채와 우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침 식사 전 한 번, 오후에 한 번, 잠들기 두 시간 전에 한 번 등 전부 세 번 우유를 마시고, 하루 최대 2ℓ의 우유를 섭취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식사 때마다 주먹 크기의 야채나 과일을 먹고, 그 다음 같은 크기의 단백질 식품을 먹는다며, 지방이나 탄수화물은 손가락 크기 정도만 섭취하고 물도 매일 1.5ℓ씩 마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응우옌은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는 오후 10시 전에 잠자리에 들며, 날씬하고 탄력 있는 체형 유지를 위해 매일 30분 이상 스쿼트를 하며, 1주일에 2번 정도 하루에 16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다이어트도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베트남 인구의 평균 신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20년까지 평균 신장은 이전 10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남성은 3.7㎝, 여성은 1.4㎝ 성장하여 각각 168.1㎝와 156.2㎝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이전 10년인 2000년에서 2010년 사이에 남성이 2.1㎝, 여성이 1㎝ 성장한 것에 비해 성장폭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보건부는 2030년까지 평균 신장을 남성 170.5㎝, 여성 159㎝로 높이기 위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난해 11월 하노이 보건부는 "2025년까지 남성의 평균 신장을 169㎝, 여성의 평균 신장을 158㎝로 높이기 위한 영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