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타입은 세계 최대 폰트 파운드리이자 서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Helvetica, Times New Roman, Gotham, Arial, Avenir, Gilroy, Frutiger, FF DIN, Futura를 포함하여 15만개가 넘는 폰트를 보유하고 있다. 모노타입은 나이키, 루이비통, 넷플릭스, 애플, 구글, 코카콜라,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BMW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에 전용 서체를 제공하여 브랜드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달한다.
모노타입(Monotype), 글로벌 폰트 및 서체 기술 분야를 이끄는 기업이, 2024년의 서체 트렌드 보고서(Type Trends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서체 및 브랜드 디자인 분야에서 떠오르는 트렌드를 분석하여 전 세계 디자이너와 마케터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보고서는 모노타입의 서체 디자이너 조던 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미앙 콜로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2024년의 문화적 동향을 반영한 서체 및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한다. AI에서 영감을 받은 초현실주의, 레이브와 그런지 스타일의 향수, 클래식 세리프 폰트의 부활 등 총 10가지 트렌드가 소개됐다.
이번 보고서는 고립과 스트레스로 인한 영향으로 과거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폰트 트렌드에서 벗어나는 것을 강조하며, 전통적인 세리프 폰트의 안락함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90년대 음악 장르와 연결하여 낡은 LP 커버를 재해석한 이미지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결합을 보여줬다.
이번 보고서의 아트 디렉션을 주도한 이브라힘 가립은 “음악이 서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모노타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미앙 콜로는 “서체는 일상에서의 문화적 대화를 반영하며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미래의 가능성과 과거의 향수라는 상반된 콘셉트에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의 전문은 모노타입의 영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