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제외하고 중국 화장품 시장은 매년 5%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챗 GPT와의 대화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 유망한 분야를 탐색한 결과를 발표했다. 코트라는 기능성 화장품, 의료미용 화장품, 비건 화장품, 남성용 시장 등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진출과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5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부터는 연간 6%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피부 관리와 개성 표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은 2023년에는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 시장이 커지면서 시장 규모가 5천169억 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화장품 수입은 줄어들고 있다. 중국 화장품 수입금액은 2021년에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186억 달러로 집계됐으나, 2022년부터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수입금액이 감소하고 있다.
화장품의 기능과 성분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보다는 화장품의 기능과 성분을 직접 확인한 후 구매하는 소비 습관이 바뀌고 있다. 또한, 클린뷰티 화장품과 의료미용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클린뷰티 화장품은 인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이 없는 안전한 제품을 의미하며, 의료미용 화장품은 안전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피부과 의료진이 개발하거나 인증한 제품이다. 또한, 중국 남성들의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지만 수입 화장품 시장은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기업은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국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동향에도 주목해야 한다. 코트라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젊은 화장품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적절한 현지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하고 품질과 디자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