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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2024 F/W 파리 패션 위크 5일차

Fashion & Style2024 F/W 파리 패션 위크 5일차

파리 패션 위크의 중간에 도달했습니다. 알렉산더 맥퀸과 까르벵, 앤 드멀미스터의 디자이너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한 쇼를 선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에르메스는 특히 돋보였습니다. 파리 패션 위크 5일차에서는 하우스의 유산과 디자이너의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션 맥기르의 데뷔 쇼로 시작된 런웨이에서는 모델들이 가슴과 스커트 안에 팔을 집어넣고 행진했습니다. 맥기르는 장난스러운 공격성과 희망을 강조하여 하우스에 밝고 가벼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그는 알렉산더 맥퀸의 1995년 S/S '새(The Birds)'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실루엣을 압축시키는 아이디어를 옷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죽 코트, 블레이저, 데님 등 다양한 소재와 동물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깨진 휴대폰 화면을 닮은 드레스도 흥미로운 아이디어였습니다.

에르메스의 쇼장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매끈한 풍경이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어두운 밤거리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였습니다. 디자이너 나데주 바니 시뷸스키는 말과 오토바이, 라이딩 스포츠에 영감을 받아 런웨이를 구성했습니다. 가죽 팬츠와 카우보이 부츠, 스커트와 드레스 밑에는 모토 부츠가 어울려져 있었습니다. 가죽 아우터에는 시어링 칼라와 타조 깃털이 수놓여 있었고, 가죽 레깅스와 슬릿 스커트에서는 관능미가 느껴졌습니다.

까르벵의 두 번째 컬렉션을 선보인 루이스 트로터는 자신의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컬렉션은 차분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까르벵의 유산인 칼럼과 모래시계 실루엣을 단순하고 우아한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레드와 그린의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여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편안함을 교묘하게 활용한 가방과 패딩 마감의 발레리나 슬리퍼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앤 드멀미스터의 쇼에서는 우울한 낭만이 분노와 울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스테파노 갈리치는 하우스의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결합시켰습니다. 가시 모양의 자수와 다양한 소재의 조합이 돋보였습니다. 매끈한 가죽과 실크, 새틴 소재, 마크라메 톱, 벨벳 오버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이 멋스럽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앤이 쌓아온 아카이브에서 자신만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갈리치의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이번 파리 패션 위크에서는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쇼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패션계의 동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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