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상순이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상순은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 영상은 "오늘은 안테나가 부러진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0일에 게재되었습니다. 영상에서 정재형은 연말 파티를 위해 이상순과 그의 부인인 이효리,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의 신재평과 이장원,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이상순은 카페를 운영한 계기에 대해 "워낙에 커피를 예전부터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커피를 먹으러 가보자고 하면 차 타고 한 시간씩 가야 됐다. 집 가까운 곳에 만들어서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하자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재형은 "너 혼자 조용하게 운영이 될 줄 알았던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이상순은 "사실은 그랬다. 오픈하기 전에 네이버, 다음, 구글에 연락해서 정보를 다 내렸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을 생각 못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재형은 "이슈가 너무 많이 됐다. 이슈가 너무 많이 됐는데, 우리는 (커피숍을) 차린 이유가 너무 이해된다"며 이상순이 커피를 좋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순은 "'커피 그라인더'가 좋으면 커피가 맛있다"고 설명했고, 정재형이 "로스팅(볶기)이 중요하냐. 분쇄기가 중요하냐"고 묻자 이상순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상순은 가수 이효리와 2013년에 결혼한 후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며, 지난달 7월에 제주시 구좌읍에 카페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