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S 시즌을 맞아 글로벌 디자이너들이 밴쿠버에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밴쿠버 패션위크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캐나다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한국, 멕시코 등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과 브랜드들이 참여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의 브랜드인 ZAGAE는 한국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한국의 멸종 위기 동물인 수달을 상징하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수제 제작, 모노톤 컬러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소장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되었다.
콜롬비아의 디자이너인 Socarrás는 Hilos de la Tierra (Threads of the Earth)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Cecilia'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자수, 비즈 짜기, 천연염료 등 장인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작품으로, 문화 보존과 세대 간 이야기 공유에 기여했다.
일본의 RIE는 일본의 독특한 창의성을 현대 패션과 결합한 브랜드로, '粋-IKI- Shijuhaccha Hyakunezu'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일본 에도 시대의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활용하며, 일본식 직조 방법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다.
미국의 브랜드인 Vividus는 럭셔리 스포츠 의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이번 컬렉션에서는 럭셔리 골프웨어와 스트릿 문화를 결합하여 여성 디자이너의 열정을 나타냈다.
일본의 SIRUSI LOCUS는 사회적 표준에 부합하지 않는 소수자들을 위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착용한 사람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하며, 더욱 포용적이고 수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대만의 Yaxin Zone은 '2024 SOLO DANCE'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발레에서 영감을 받아 연보라와 베이지를 베이스로 블랙과 진회색 톤의 의상을 제작하였으며, 발레 무용수의 놀라운 장악력에 경의를 표하였다.
캐나다의 Old Fashioned Standards (OFS)는 맞춤형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디자이너인 Cassandra Bailey는 다양한 원단을 사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프랑스의 MAHAUD는 초현대적 실루엣을 반영한 SS24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하여 업사이클 타이즈를 활용한 트렌디하고 윤리적인 패션 오브제를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