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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3월에 LA에서 열리는 LPGA 골프 대회에는 글로벌 투자사 '퍼 힐스'가 후원합니다.

Sports3월에 LA에서 열리는 LPGA 골프 대회에는 글로벌 투자사 '퍼 힐스'가 후원합니다.

횡령 혐의로 공판 중인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은 10일 공판에서 불안 증세를 호소하면서도 횡령과 법인카드 유용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에서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10번째 공판에서, 친형 박씨는 박수홍이 운영하는 회사의 법인카드를 학원 교육비와 헬스클럽 등에 사용한 것에 대해 "복리후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법인카드를 PC방에서 다수 이용한 것에 대해 물었을 때, 친형은 "사무실이 없어서 PC방에 가서 일을 했다. 게임은 잘 못했고, 검색도 하고, 자료 워드 작성했다"며 "1시간에 1300원 정도 결제했고 음식 주문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검찰이 "피고인(친형)의 아들이 사용한 것은 아니냐"고 물었을 때, 친형은 "무슨 말씀인지 잘…"이라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또한, 카드 내역 중 키즈 카페, 학원 교습 내역, 편의점, 식당, 미용실 등이 나온다는 지적에 친형은 "가족 기업이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해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결제해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친형은 "상품권 결제는 박수홍 지인에게 선물을 보내는데 사용했다. 나머지는 박수홍에게 사용했다. 명절 때는 박수홍이 지인, PD, 동료 등에게 선물을 보내라고 해서 보냈다"며 "박수홍에게도 다 얘기하고 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박수홍은 지인이나 방송 스태프에게 상품권을 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친형은 검찰 신문 도중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검찰의 질문에 잘 대답하지 못하며 "지금도 언론 보도 등으로 인해 가슴이 떨린다. 구속된 이후 불안정하고 최근 받았던 건강검진 때도 간수치도 높고 우울증도 있고 해서 대질신문 때도 머리가 아팠다. 지금도 귀가 윙윙 울린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를 정도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날 검찰은 또한 박수홍의 계좌에 형수의 서명이 들어간 것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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