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의 황재균 선수가 아내 지연과 함께 미국 NBA와 NFL 경기를 직관하는 버킷리스트를 완성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지연'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두 사람은 NBA 전설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현역 최강 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소속팀인 LA 레이커스의 홈구장 크립토 아레나를 방문했습니다. 지연은 생애 첫 농구 관람이었기 때문에 매우 흥분한 모습을 보였고, 황재균 역시 NBA 코트사이드에서 경기를 관람하게 되어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LA 레이커스의 코트사이드 좌석은 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두 사람은 코트사이드 고객을 위한 별도의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 간단한 식사를 즐겼습니다.
황재균은 드디어 경기장에 입장하게 되었고, 르브론 제임스와 대화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경기를 관람하며 황재균은 "미쳤어. 너무 좋아"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두 사람은 NFL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LA 차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경기가 열리는 소피 스타디움으로 이동했습니다. NFL 경기장에서도 선수들의 목소리를 귓가에서 들을 수 있는 맨 앞자리를 선택했습니다. NFL의 VIP 좌석은 수백만원을 넘는 가격을 자랑합니다.
경기 관람을 마친 두 사람은 친구와 함께 유명한 크랩 요리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식당은 크랩 요리를 먹기 편하게 설계되어 있어 테이블 위에 밥을 엎어놓고, 봉지에 담아 나오는 크랩을 손으로 해체해서 먹는 스타일입니다. 대게, 킹크랩, 새우, 가재,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밥과 함께 손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에 지연은 깜짝 놀라며 "진짜야?"라고 반문했습니다. 지연은 "설거지 그릇은 안 나오겠다"라며 의심을 표현했지만, 크랩을 먹는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아 의아해했습니다. 황재균은 크랩 양념이 묻은 지연의 입을 닦아주기 위해 뽀뽀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둘은 약간의 당황을 겪었지만, 황재균은 "미안해"라며 사과했습니다.
두 사람은 4인분을 순식간에 다 먹고 배부른 미소를 지으며 미국 여행을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