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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25, 2024

김정은 “韓, 가장 위해로운 제1 적대국… 협상 없을 것”

Politics김정은 "韓, 가장 위해로운 제1 적대국... 협상 없을 것"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지난 8일 조선인민군 창설을 기념하는 건군절 행사 참석 차, 국방성을 축하 방문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하였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한국 괴뢰 족속들을 우리의 전정에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유사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 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장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천만 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위와 같은 김정은의 발언은 대남 전략에 있어 협상과 같은 평화적 노선보다는 무력을 중시하는 노선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어 “우리는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화국 정권의 붕괴를 꾀하고 흡수통일을 꿈꾸는 한국 괴뢰들과의 형식상의 대화나 협력 따위에 힘써야 했던 비현실적인 질곡을 주동적으로 털어버렸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평화는 구걸하거나 협상으로 맞바꾸어 챙겨가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 우리의 국경선 앞에는 전쟁열에 들떠 광증을 부리는 돌연변이들이 정권을 쥐고 총부리를 내대고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해들고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한미연합훈련에 관한 비판을 내놓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기도 하였다.

이어 “전쟁은 사전에 광고를 내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하자. 항상 임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적들이 감히 우리 국가에 대고 무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역사를 갈아치울 용단을 내리고 우리 수중의 모든 초강력을 주저 없이 동원하여 적들을 끝내버릴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남북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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