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 ‘메종&오브제 2024’에 참가하여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한지)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성과로 한류IP 협업 작품과 한지문화상품을 선보였다.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로, 전 세계에서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규모 있는 행사이다. 이 전시에서는 ‘봄을 오르다(ESCALADER LE PRINTEMPS)’를 주제로 한류IP 3인과 참여 작가 5인이 한지의 예술성과 활용성을 강조하며 세계 방문객들과 만났다. 세계적인 조각가 박선기는 설치미술과 한지로 만든 작품을 선보이며 자연물에 집중하는 작품 철학을 전 세계에 전했다.
사진작가 이갑철은 한지로 제작한 특별한 사진집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파리 한가운데에서 한국의 미를 선보였다. 참여 작가들은 한류IP의 영향을 받아 한지문화상품과 작품을 개발했다. 김선희, 스튜디오 신유, 스튜디오 포는 박선기 작가의 영향을 받아 빛, 조형, 물성의 세계를 보여줬고, 바이그레이와 스튜디오 누에는 이갑철 작가의 사진을 모티프로 삼아 자연과 시간, 사유의 정서를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한지의 독특한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수준 높은 작품과 다양한 문화상품을 통해 한지의 확장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파리를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와 기관에서는 작품 구매나 협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공진원 장동광 원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