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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SK바이오사이언스·IVI가 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 WHO 인증 받아

HealthSK바이오사이언스·IVI가 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 WHO 인증 받아
바이오스펙테이터 제공.

지난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업해 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 평가 (WHO-PQ)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진행하는 사전적격성 평가(WHO-PQ)는 백신의 제조 공정, 품질, 그리고 임상 결과를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해 안전성, 유효성, 공장 유지 기본 원칙을 심사하는 제도다. WHO-PQ 인증 획득 시 유니세프(UNICEF)와 범미보건기구 등 UN 산하 기관의 국제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전에도 독감 백심 2종과 수두 백신에 대한 WHO-PQ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스카이타이포이드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에 연구비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공동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으로, 운반체 역할을 하는 디프테리아 독소 단백질 (디프테리아 톡소이드)에 항원 역할을 하는 장티푸스의 다당류를 접합하는 ‘정제 Vi다당류-디프테리아톡소이드 접합체”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기존 경구용 생백신 또는 다당류 백신과 다르게 생후 6개월 이상, 만 2세 이하 영유아 접종도 가능하며,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면역원성과 장기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타이포이드는 지난 2022년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았다. 네팔에서 생후 6개월 이상 만 45세 미만의 건강한 2,16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한 결과, 임상 3상에서 스카이타이포이드의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임상군 전 연령층에서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어 민간 도입이 기대되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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