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각종 산업과 함께 400만 명을 넘는 듯했던 부산의 인구는 현재 330만 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의 시·군·구별 합계출산율은 중구가 0.31명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강서구는 0.99명으로 가장 높게 기록됐으며, 기장군은 0.8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부산의 출생률은 도심일수록 낮게 나타나고, 도심에서 벗어날수록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인구 유출은 매년 수만 명 규모로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데, 인구 유출의 절반 이상은 청년층으로 조사되었다.
출생률 감소와 인구 유출이 청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부산이 미래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남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