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로기완은 벨기에에서 낯선 땅에서 매일을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이방인으로서의 현실과 부딪치게 됩니다. 어느 날 기완이 쓰러져 있는 동안 방황하는 마리가 그의 지갑을 훔치고 두 사람은 경찰서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마리는 훔친 지갑이 기완의 어머니가 남긴 유일한 유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쉼을 얻는 동안 상황이 위태롭게 변해갑니다. 송중기가 기완 역을 맡고 최성은이 마리 역을 맡아 두 사람이 서로를 보듬어가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이 영화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힐링 판타지 영화입니다. 진주는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중 고향으로 돌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을 떠난 복자는 하늘에서 열린 백일장에서 입상을 하며 이승에서의 3일 휴가를 받게 됩니다. 복자는 자신이 하던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울화통이 터지지만 말 한 마디도 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아무 말도 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음식을 통해 가까워지고 모녀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김해숙과 신민아가 엄마 복자와 딸 진주 역을 맡아 현실적인 관계를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공감을 줍니다.
<우주인>은 홀로 6개월간의 연구 탐사를 떠난 우주 비행사 '야쿠프'가 우연히 마주한 생명체를 통해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야쿠프는 프로젝트를 위해 홀로 우주 탐사를 떠나게 되고 돌아왔을 때 아내 렌카와의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런 중에 우주선에 숨어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 '하누시'가 나타나고 야쿠프의 고민을 들으며 문제점을 짚어 나갑니다. 이 영화는 요한 렝크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애덤 샌들러와 캐리 멀리건이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퍼레이드>는 아이를 두고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엄마가 이승에 남은 이들이 모인 세계에서 아들과 다시 만나기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마을에서 아들을 찾던 미나코는 우연히 청년 아키라를 만나게 됩니다. 그를 따라간 곳은 이승에 남은 이들이 사는 곳이었고, 미나코는 자신이 죽었고 이승에 남아 현실 세계에 갇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녀는 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이들과 마음을 나누며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일본에서 제작되었으며 드라마적인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