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법원이 자신의 보석 청구를 기각해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송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송 대표측 변호인은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 치료가 필요해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해 총선에 출마한 송 대표는 지난 2월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틀 전 송 전 대표가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이를 기각했습니다.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당선되기 위해 6천 6백여만 원을 의원들과 캠프 지역본부장에게 뿌린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