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은 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다. 그녀는 'SNL코리아5'에 출연하여 이혼 상황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였다. 황정음은 자신의 이혼을 언급하고 이혼 소송 발표 전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 남편을 겨냥한 글들을 대사로 사용했다.
황정음은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작품을 보는 눈은 있지만 남자를 보는 눈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ENA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를 패러디한 '나는 돌싱' 콩트에서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작은 남자랑 가출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SNS에 올린 글을 직접 언급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스드메의 돈 단속' 코너에서 "결혼은 한 번이 아닐 수도 있다. 사람 일은 모르니까"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또한 '슈가 온더 라디오' 코너에서 결혼식을 성대하게 하면 이혼 발표도 성대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다른 이야기에서는 불륜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마지막 무대에서 신동엽은 황정음이 출연을 앞두고 고민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황정음은 눈물을 보이며 "이런 자리 처음이라 너무 떨렸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큰 용기를 얻고 간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정음의 이혼 소식은 지난달에 공개되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남편 사진과 함께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는데, 이는 남편의 외도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