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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자기야, 이 차가 요즘 대세래? 1년만에 상황이 역전됐다는데, 무슨 일이야?

Technology자기야, 이 차가 요즘 대세래? 1년만에 상황이 역전됐다는데, 무슨 일이야?

미국 교통연구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전기차 판매량과는 달리, 올해 1분기에는 하이브리드차의 신규 등록 대수가 45.1% 증가한 32만180대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7.5% 증가한 26만4749대에 그쳤다. 이로써 전기차가 하이브리드차를 추월한 것은 지난해 1분기에만 해당되었고, 한 해 만에 상황이 역전되었다.

유럽의 주요 자동차 시장인 독일과 영국에서도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14%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21%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10.6%로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증가율은 34%로 크게 늘었다. 중국에서도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가 더욱 강하다. 중국에서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년 만에 63% 증가한 70만여 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9.8% 증가했다.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기차가 비싸고 충전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하이브리드차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라인업을 재편하고 있다. 포드는 신형 전기차 출시 시점을 늦추고,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중심의 로드맵을 수정하여 PHEV를 확대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스텔란티스 등 다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PHEV 모델을 늘리고 있다. 테슬라는 낮은 가격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략을 유지하면서 기존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있다. 기아는 작년에 카니발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였고, 현대차는 올해 팰리세이드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제네시스 주요 차종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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